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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6개월 발달 (신체능력, 소근육, 안전관리)

by 유희씨 2026. 1. 29.


 

 생후 25개월부터 36개월까지는 아이의 신체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단순한 걷기와 서기를 넘어 복합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지며, 손과 눈의 협응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이 시기 부모들은 아이의 성장 발달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25~36개월 아이의 신체 발달 특징과 부모가 알아야 할 육아 포인트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25~36개월 신체능력의 비약적 성장

  25~36개월 시기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소근육이 발달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손과 눈의 협응력도 발달해 자신이 생각한 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자랍니다. 이전 시기에 단순히 서고, 걷는 등 하나의 움직임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몸을 움직이면서 다른 물건을 집거나 손과 몸을 따로 움직이는 복합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집니다.

 이와 함께 걷고, 뛰고, 손으로 잡는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의 조절 능력이 키워져 다리와 팔을 따로 움직일 수 있고, 뒤로 걷는 것도 가능해지며 작은 물건을 두 발을 모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손을 잡아주는 등 도움을 받으면 한 발 한 발 오르는 것이 아니라 발을 바꿔가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약 3~5초간 외발로 서 있는 일도 가능합니다.

 세발자전거의 페달을 돌리거나 약 25cm 지름의 공을 2m 정도 던지는 능력이 생기는 것도 이 시기의 특징입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두돌을 지나면서 신체능력이 향상되고 스스로가 몸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특히 역동적인 활동을 시도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이는 아이의 자신감과 자아 발달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 소근육 발달과 개인차 이해하기

 소근육 발달은 아이마다 개인차가 크게 나타나는 영역입니다. 36개월에 가까워지면 장애물을 건드리지 않고 돌아서 뛰며, 두 발을 모아 앞으로 멀리 뛸 수 있고, 36개월에는 15초 정도 한 발로 서 있을 수 있으며, 도움 없이도 발을 바꿔가며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낮은 의자나 상자 등에서 넘어지지 않고 두 발을 모아 뛰어내리고, 철봉에 매달려서 앞뒤로 몸을 흔들고, 어른들의 율동을 따라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많은 부모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또래와의 발달 속도 차이입니다. 실제 육아 경험을 보면 30개월쯤 되었을 때 소근육이 또래보다 서툴었던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아이들과 발달 속도가 같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아이마다 발달 시기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사례입니다.

 소근육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스스로 시도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록 쌓기, 그림 그리기, 작은 물건 집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손가락 힘과 정밀한 움직임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시도를 긍정적으로 격려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는 부모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 자아 발달 시기의 안전관리와 양육 태도

 25~36개월은 자아가 강해지면서 스스로 해보려는 시도가 많아지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아이가 스스로 시도해보고 움직여보고 좀 더 역동적인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우려가 되어 제지하는 것이 부모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제지는 오히려 아이의 반발심만 키우는 결과를 낳습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제지할수록 더 강하게 시도하려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는 아이의 자율성 발달과 관련된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금지보다는 안전한 환경을 먼저 조성한 후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구체적인 안전관리 방법으로는 가구 모서리 보호대 설치, 미끄럼 방지 매트 사용, 위험한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기 등이 있습니다. 위험요소가 보이면 미리 제거한 후 시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양육 방법입니다. 또한 아이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는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필요시 즉각 개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싶어 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신체 조절 능력과 자신감을 키워갑니다. 부모는 아이의 발달 욕구를 이해하고, 안전한 범위 내에서 충분히 탐색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25~36개월은 아이의 신체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동시에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개인차를 인정하고 아이의 발달 속도를 존중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스스로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시기 양육의 핵심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의 태도가 건강한 발달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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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2013. 11. 29., 오정림, 이경선